■ 진행 : 정지웅 앵커, 신지원 앵커 <br />■ 출연 : 유다현 / 기상 캐스터 <br /> <br /> <br />날씨 알아봅니다. 영동 지방에 강풍은 약해졌지만 건조한 날씨가 계속될 것으로 보여 지속적인 경계는 필요하다는 예본데요. <br /> <br />기상팀 유다현 캐스터와 알아보겠습니다. 안녕하세요? <br /> <br />이번 산불의 가장 큰 원인이 '양간지풍' 때문이라고 하던데, 양간지풍이 정확히 어떤 건가요? <br /> <br />[캐스터] <br />영동 지역은 잊을만하면 대형산불이 발생하는 곳인데요. <br /> <br />봄철에 이 지역에 부는 강한 바람, 양간지풍이 원인입니다. <br /> <br />양간지풍은 동해안 양양과 간성 사이에 부는 국지적인 강풍을 뜻하는데, 불을 몰고 온다고 해서 '화풍'(火風)으로도 불립니다. <br /> <br />강풍은 봄철 남고북저 형태의 기압 배치에서, 서풍 기류가 형성될 때 자주 발생하는데요. <br /> <br />한반도 남쪽의 고기압과 북쪽 저기압 사이에서 강한 서풍이 밀려오고, 이 서풍이 태백산맥을 넘으면서 더 바람이 건조해지고/ 차가운 공기가 태백산맥을 넘을 때 역전층까지 만나면서 바람의 속도도 빨라집니다. <br /> <br />한마디로 양간지풍은 불난 집에 부채질 하는 격인데요. <br /> <br />역대 대형 산불이 모두 동해안 지역에서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1996년 고성 산불, 2000년 동해안 산불 그리고 천년 고찰 '낙산사'가 소실됐던 2005년 양양 산불, <br /> <br />그리고 지난해 고성과 속초에 발생한 산불 모두, 양간지풍이 피해를 키운 원인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바람이 얼마나 강력했던 건가요? <br /> <br />[캐스터] <br />보통 초속 17m 이상을 태풍급이라고 얘기하는데 작년 고성 산불의 경우 순간최대풍속이 초속 30m 이상, 그러니까 태풍보다 2배 정도 가까운 강력한 바람이었는데요. <br /> <br />어제 일어난 산불도 바람이 강했습니다 <br /> <br />오늘 아침 미시령에 최대 순간 풍속이 24.7미터를 기록했습니다. <br /> <br />보통 초속 15m 이상이면 피해가 발생하기 시작하는데 간판이 떨어지고 기왓장이 날아가는 정도입니다. <br /> <br />초속 20m 이상이면 사람이 서 있기가 힘들어지고요. <br /> <br />작은 나무가 꺾이거나 하는 피해가 발생을 합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오늘은 바람이나 건조 특보상황이 어떤가요? <br /> <br />[캐스터] <br />바람의 세기가 약해지면서 영동 지방에 내려진 강풍주의보는 오전 9시부터 해제 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특보가 해제된다 하더라도 안심하긴 이른데요. <br /> <br />강풍 주의보 기준이 육상에서는 풍속 14미터 이상, <br /> <br />순간최대풍속 20미터 이상으로 기준이 높은 편이라서요. <br /> <br />특보가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8_20200502082046448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